비드폴리오 짱이에요. 너무 좋고, 많이 소개할게요.
박채원 과장 / 유풍
클라이언트 한마디
비드폴리오에 프로젝트를 등록하는 과정은 까다로웠습니다. 제작사를 만나기도 전에 많은 내용을 준비시켜서 불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전형 과정을 거쳐보니 우리 회사에 딱 맞는 업체를 찾기 위해서 꼭 필요한 과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꼼꼼하게 프로젝트를 함께 다듬는 과정을 거치고 나니까, 업체를 만났을 때 이미 판단 기준이 서 있더라고요.
검토했던 다른 업체 중에서는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 더 비싸야 한다고 주장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제작하고 나니 그렇지 않다는 것을 다시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고, 소통되지 않는다면 비용을 더 들여도 좋은 영상은 절대 나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레잇마인즈는 우리가 원하는 내용을 우리가 원하는 스타일대로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조사하고 연구해서 어떻게든 유사한 레퍼런스를 찾아내어 보여주었습니다.
이전에도 영상을 제작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때는 1차 결과물이 원하는 것과 전혀 달라서 2차, 3차 수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1차 결과물이 이미 원했던 영상을 뛰어넘었고 2차, 3차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대 이상의 영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감독님 한마디
김민석 PD / 그레잇마인즈
B2B 비즈니스용 영상이기 때문에 스크립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미국인 교포 출신으로 아리랑 방송국에서도 일하는 작가분과 함께 스크립트부터 작성하며 뼈대를 잡았습니다.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한 스크립트는 외국인 바이어의 입장에서 보기에 어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초에 작성할 때부터 영문으로 스크립트를 작성했습니다.
제작 방향을 2가지로 준비해 제시했습니다. 의뢰자 측에서 요구한 대로의 예상결과물, 저희가 생각할 때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예상결과물을 레퍼런스와 함께 준비했습니다. 3D 작업은 머릿속에 있는 이미지를 구체화시키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만들게 될 영상의 밑그림을 어느정도 머릿속에 떠올릴 수 있도록 구체화시키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것이 레퍼런스를 함께 보며 논의하는 것입니다. 의뢰자 측에서 원했던 ‘미국 스타일’ 또한 레퍼런스를 통해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담당자 분께서는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주었습니다. 우선 1차 미팅이 종료되자마자 관련된 자료를 모두 받았습니다. 회사의 대표 기술, 강점, 생산라인에 대한 정보와 같이 영상에 담겨야 할 내용 뿐만 아니라 모자 샘플도 보내주었습니다. 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여러 부서들로부터 내용을 검토하는 일이나 선택과 집중을 해야할 판단 시점에도 명료하게 컨펌해준 점도 좋았습니다. 시차가 있었음에도 빠르게 피드백을 해주어서 저희는 작업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영상을 만들 수 있는 기술자는 많은데,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고나지 않고 안전하게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안전하게 완수되기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피디와 제작을 총괄하는 감독이 주 축이 되어 진행되었습니다.
예산이 넉넉하면 더 좋은 퀄리티의 영상을 만들 수 있지만, 예산이 적다고 일부러 퀄리티를 낮출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안 하면 안 했지, 우리 손을 거친 결과물의 퀄리티를 타협할 생각은 없습니다.
프로젝트 컨설턴트 한마디
“참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이 고민은 경제활동을 하는 모든 사람들의 고민입니다. 기업은 영상 매체가 없을 때에도 ‘표현할 방법’을 찾고 시도했습니다. 말로, 글로, 사진으로, 이제는 영상으로 표현하는 시대입니다.
영상 중에서 가장 비싼 기술이 3D입니다. 직접 촬영해서 보여주는 건 비용이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카메라로 담을 수 없는 세상도 있죠. 미시적이거나, 거시적이거나, 개념적이거나, 기술의 원리는 촬영해서 보여줄 수 없습니다. 촬영으로 표현할 수 없다면 비용이 높더라도 직접 그래픽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픽 작업 분야는 기술적인 전문성이 있다보니 소통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발주자는 지시하기 어렵고, 작업자도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래픽 제작사들은 대안을 찾았는데요, 형식을 먼저 정해두고 형식 안에 클라이언트 측에서 원하는 내용을 욱여넣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대로라면 요구사항을 반영하기도 쉽고 작업은 빠르게 완수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뻔하고 뻔한 ‘구색영상’이 의뢰자의 비즈니스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B2B 비즈니스용 영상을 제작하는 클라이언트는 모두 각자의 산업 최전선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남들보다 앞서나가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 비싼 돈을 주고 영상까지 제작하기로 결심하셨습니다. 그런데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서 만든 영상이 5~10년 전의 스타일이라면, 바이어를 포함한 사업관계자들에게 좋은 첫 인상을 심어주진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앞서나가는 영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서나가는 것이 중요하지만 신장르를 개척하는 정도까지 앞서나가려 하는 것은 너무 멀리가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시도했던 혁신적이고 성공적인 사례를 참고해 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똑똑한 방법입니다. 레퍼런스를 많이 찾을수록 앞선 사례들이 달성한 성과는 쉽게 취하고, 과정에서의 실험적인 리스크는 떠안지 않아도 됩니다.
B2B비즈니스용 영상은 영상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전문성을 갖춘 외주업체와 함께 맞춤 제작을 해야만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기업의 의도와 목적에 맞게 제작하기 위해서는 소통능력이 뛰어난 PD가 관리자 역할을 맡는 것이 이상적인 협업구조입니다. 이에 적합한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서는 업체가 맞춤 제작을 해줄 수 있는지, 주로 소통하게 될 담당자는 누구인지를 절차를 통해 일궁합을 맞춰 봐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