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영상제작 시장에 대해
비드폴리오에 등록된 수행업체들을 저희는 ‘독립영상제작사’라고 부릅니다. 이 업체들은 10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던 사업체였습니다.
10년 전에 프로덕션Production은 세 가지 타입이 있었습니다.
[1] 영화사와 일하던 영화제작사[2] 방송국과 일하던 방송외주제작사
[3] 광고회사와 일하던 CF광고제작사
이 세 가지 타입의 제작사는 지금 여러분이 찾고 있는 제작사는 분명 다른 회사입니다. 10년 전에도 기업고객의 수요가 없진 않았습니다. 다만 기술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았던 터라 방송외주제작사나 CF제작사에서 최소 3천만원 이상의 비용으로 중견기업의 홍보영상을 SD화질 480p로 납품했던 게 고작 10년 전입니다.
시장의 변화는 분명 기술의 혁신으로 인해 이뤄졌습니다. 영상제작산업에는 크게 두 번의 혁신이 있었는데요, 첫 혁신은 film을 자르고 붙이던 시기에서 digital 제작 시스템으로 넘어간 90년대, 그리고 데스크탑기반의 제작시스템으로 넘어갈 수 있었던 2015년 전후 시기입니다.
제작비가 혁신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기업고객과 일하는 독립영상제작사” 가 생겨났고 비드폴리오의 파트너스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산업 성장의 사이클 주기에서
독립영상제작사 산업은 기존의 프로덕션 산업과 별개의 산업으로 정의해야 합니다. 실제로 기존의 CF제작사나 방송외주제작사가 독립영상제작사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대부분 새롭게 만들어진 회사입니다. 산업의 태동기에 있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변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내다볼 수 있습니다.
[산업의 태동기] 2015~2020년도를 저희는 산업의 태동기로 보고 있습니다. 시장이 성장하기 전이므로 업체 수가 많지 않습니다. 수요가 선행하고 공급은 뒤따라 형성되는데, 이 산업에서는 보통 새로운 수요를 충족시키는 공급업체가 나오기까지 1년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관찰됩니다. 공급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시장 진입장벽 또한 낮고, 특출난 경쟁력을 갖추지 않아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업체의 정보가 Digitalized되어 있지 않고 그 정보들 또한 검증할만한 요소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의 접점에서 많은 시행착오가 발생합니다. [산업의 성장기] 2020~2025년도를 저희는 산업의 성장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이미 많은 경쟁업체가 존재하며, 각 분야별로 최적화된 업체들이 나오게 됩니다. 영상의 활용을 광범위하기 때문에 업체마다 저마다의 방법(고객중심, 장르중심, 기술중심, 채널중심 등)으로 공급하는 서비스를 정의하고 자리를 잡습니다. 고객에 대한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관리에 노력을 기울입니다. 이전 단계와 달리 시장 진입장벽은 높아지고 업체들의 생존 경쟁도 더욱 치열해집니다. [산업의 성숙기] 2025년 이후를 산업의 성숙기로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성숙기 단계에 들어서면 활동 분야마다 특화된 제작시스템을 통해 생산성이 높아집니다. 영상제작의 과정은 정형화시키기 어려운 영역임에도 일부 분야에는 맞춤형 제작에서 주문형 제작으로 상품화가 이뤄지는 규모있는 업체가 나타날 것입니다. 또한 질적인 격차를 통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업체도 나타날 것입니다. 보통의 산업은 성숙기에 접어들면 공급 기업의 대규모화와 독점이 이뤄지지만, 영상제작시장은 분야가 다양하고 수요 또한 계속 다양하게 발생하는 만큼, 소규모 프로덕션의 유연한 맞춤형 제작 서비스는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