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인 홍보영상은 조립공정을 거칩니다. 기획이나 창의과정을 거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지만, 그 제작의 과정은 조립에 가깝습니다. 재료를 준비해서 적절히 배치하고, 각 구성부위를 매끄럽게 이어내는 것만으로 근사한 홍보콘텐츠가 만들어집니다.
단, 브랜드필름이나 CF는 예외입니다. 이런 장르들은 기존에 있는 화면을 사용하기보다 새로운 화면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경우를 제외하면 80%이상의 기업에서 제작하는 영상콘텐츠는 기존에 있는 것을 더 잘 보여주기 위해 영상이라는 매체를 활용하게 됩니다. 기존에 있는 것을 영상으로 어떻게 담아낼지에 대한 준비의 시작은 재료를 정리하는 것으로 하면 좋습니다. 재료를 준비하는 것만으로 영상기획의 대부분이 끝날 것입니다.
아래의 리스트를 체크리스트로 활용해보세요. 각 항목을 보면서 “우리 회사에서 준비할 수 있을지 없을지”를 따져보세요. 30분만에도 100가지 씬을 리스트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준비된 장면들을 묶어보세요. 여러 장면을 묶은 것은 시퀀스라 합니다. 각 시퀀스를 적절한 순서대로 배열해보세요. 기승전결 내러티브가 됩니다.
네, 방금 1시간 만에 영상기획을 모두 끝내셨습니다.
참고 : <시퀀스 리스트 작성하기>
※ 아래 분류법은 비용이 적게드는 순으로 정리했습니다.
※ [가져다쓰기]의 비율이 높아지면 비용효율과 생산효율이 높아지는 반면 결과물의 독창성과 신뢰도에는 긍정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픽으로만들기]의 비율이 높아지면 반대로 비용효율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영상에 쓰이는 거의 모든 구성요소>
1. 가져다 쓰기
- 보유한 사진 자료를 첨부한다.
- 사진으로 화면 전체를 채운다.
- 사진의 크기를 변형하거나 효과를 주어 삽입한다.
- 보유한 영상을 첨부한다.
- 영상의 일부를 그대로 사용한다.
- 영상을 변형하거나 효과를 주어 삽입한다.
- 소유권이 없는 자료를 첨부한다.
- 사진자료를 첨부한다.
- 영상자료를 첨부한다.
- 소스를 구입한다.
- 주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소스
- 내레이션을 보완하는 소스
- 주제를 보완하는 소스
- 사람이 피사체로 등장하는 소스
- 특정한 느낌과 감성을 전달하기 위한 소스
- 자연, 환경, 사회, 우주 등을 보여주는 소스
2. 촬영해서 만들기
- 오브제를 촬영한다.
- 외형을 찍는다.
- 사용법을 찍는다.
- 설계나 구조를 찍는다.
- 전경을 촬영한다.
- 정적으로 찍는다.
- 달리를 사용한다.
- 드론을 사용한다.
- 환경을 연출한다.
- 적정 장소를 찾는다.
- 야외 장소를 임대한다.
- 미술 장식이 된 스튜디오를 임대한다.
- 호리즌 스튜디오를 활용한다.
- 세트를 완전 새롭게 만든다.
- 상황을 촬영한다.
- 상황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다.
- 상황을 재연한다.
- 상황을 극대화하는 연출을 가미한다.
- 사람을 촬영한다.
- 관찰자적 관점으로 찍는다.
- 사람이 직접 청중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 인터뷰한다.
- 모더레이터가 함께 등장해 방송을 진행한다.
- 배우를 동원해 연기한다.
(드라마타이즈는 너무 다양한 경우의 수가 발생하므로 분류하지 않습니다.)
3. 그래픽으로 만들기
- 모션 그래픽으로 채운다
- 타이틀, 로고, 스크롤을 보여준다.
- 챕터 구분을 보여준다.
- 도식이나 차트를 보여준다.
- 타이포그래피로 채운다.
- 정적인 타이포그래피
- 현란하고 화려한 타이포그래피
- 애니메이션으로 채운다.
- 2D 애니메이션
- 새로 만든다.
- 기존 소스를 재활용한다.
- 템플릿 또는 솔루션을 활용한다.
- 2.5D 애니메이션
- 3D 애니메이션
- 2D 애니메이션
- CG로 채운다.
- VFX(특수효과)처리를 한다.
- 현실세계를 촬영한 소스에 3D를 합성한다.
-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가상 3D공간에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