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px

(이게 컨펌이 됐다고?) 제품의 특장점을 살린 바이럴영상 제작사례 [메가스터디 X 시부랄필름]

일단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면 믿고 맡겨야 합니다.
이혜림 대리 메가스터디

클라이언트 한마디

주력제품으로 내세우는 입시문제집의 특성상, 구매시기와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이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B급 코믹영상을 만들 수 있는 개성뚜렷한 제작사를 찾고자 했습니다. 이전에도 광고를 제작하고 집행해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제작사의 중요성은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포털사이트를 통해 제작사를 찾았을 때에는 저희의 의도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았고, 유명제작사에 컨택했을 땐 필요 이상으로 느껴지는 견적을 청구했습니다. 제품을 타겟에게 더 잘 알리자는 목적의 영상이었지, 작품을 만들자는 게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직접 찾았던 제작사들은 모두 제 상황과 목적에 대해 공감해주지 못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추가적인 제작사를 찾던 중에 비드폴리오를 알게 되었고, 제작사들과 직접 논의할 때보다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영상시장에 대해 안내해주었습니다. 믿음이 갔습니다. 바로 윗선에 보고해서 제작사 모집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비드폴리오의 직접 추천을 통해 3곳의 감독님과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모두 적극적으로 미팅에 임해주었습니다. 시부랄필름 감독님은 미팅시에도 기발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시해주었고 현실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우리 학습지의 장점을 잘 드러내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감각적으로 풀어내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좋은 결과물이 나오기 위해선 마음이 잘 맞는 업체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고, 상호간의 원활한 소통, 협력, 믿음이 중요하다는 것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프로젝트입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업체를 소개시켜준 비드폴리오와 열정적으로 저희 광고를 제작해준 시부랄필름에 다시 한 번 감사 말씀 드립니다!

 

감독님 한마디

한상일 감독 / 시부랄필름

시부랄필름이 프로젝트에 착수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기준은 딱 두 가지입니다. ‘예산이 아주 풍족하거나’, ‘내 뜻대로 영상을 제작해도 되거나’ 이번 프로젝트는 후자가 충족되었기 때문에 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팅때 단호하게 말씀드렸습니다. “클라이언트가 말이 많아질수록 작품은 죽는다” 어차피 클라이언트분이 영상제작분야 전문가가 아니라면 개입을 줄여야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태도가 듣기에 편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의뢰자의 요구를 무조건 수용했던 프로젝트는 발주사에게도 좋은 결과로 남지 못했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불필요한 개입은 사전에 끊어내야 한다는 원칙이 생겼습니다.

시부랄필름을 먼저 찾아오는 클라이언트는 대부분 기존 포트폴리오가 좋다며 의뢰를 합니다. 다른 회사의 영상이니 순수한 콘텐츠로서 재미있게 느끼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에는 겁을 냅니다. 욕설을 줄여야 한다거나, 수위를 낮추자는 의견이 나옵니다. 이런 의견들이 섞이면 이도저도 아닌, 아무 특징도 없는 영상이 됩니다.

세상에 볼 거리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평범한 콘텐츠는 시청자 뇌리에서 살아남지 못합니다. 다른 곳에서 하지 못하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데, 우리가 제안하는 내용을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의견을 개입할 거라면 “그냥 연예인 섭외해서 TVCM만드세요”라고 합니다.

의물용 용물의(疑勿用 用勿疑)라는 말이 있습니다. 의심이 가거든 쓰지말고, 쓰기로 결정했다면 의심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메가스터디는 좋은 영상을 같이 만들기 위해 제작총괄을 제작사에게 믿고 맡겨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모든 클라이언트가 메가스터디같으면 좋겠습니다. 의뢰자분은 원하는 목적을 정확히 어필했고, 제작에 필요한 추가지원비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영상 안에 사용된 서점섭외와 우주복은 의뢰자측에서 준비해주셨습니다.

제가 이렇게 의뢰자의 개입범위에 선을 강하게 긋는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책임지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하기로 했고, 제가 제작지원을 요구하니, 그에 따른 책임까지도 제가 져야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제껏 제가 뱉은 말에 대한 책임은 항상 져왔고, 결과물의 퀄리티로 증명해내고 있습니다.

 

비드폴리오 매니저 한마디

장르마다 이상적인 협업의 방식이 다르지만, 이번 프로젝트와 같이 기획과 연출이 주요한 프로젝트는 제작실무에 관련된 것은 제작사에 모두 위임하고, 의뢰자는 정말 무겁고 중요한 결정만 내리도록, R&R(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좋은 기획은 단순합니다. 하지만 과정은 결코 단순하진 않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발주기업)이해, 전략이해, 제품이해, 타겟이해]ㅡ[사례조사, 아이데이션]ㅡ[시놉시스, 시나리오, 연출계획, 스크립트, 편집계획]ㅡ[배우섭외, 장소섭외, 스탭구성, 소품준비, 일정조율, 예산관리]ㅡ[촬영, 편집, 오디오편집, 음악, CG, 타이포디자인, 색보정, 카피워싱] 의 과정을 거쳐 제작되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감독은 최종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이 복잡한 과정을 머리속으로 동시에 조율하며 계획을 세웁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아무런 의견을 경중없이 던지게 되면 전체적인 제작과정이 흐트러집니다. 결과물의 완결성은 당연히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의뢰자분은 드물게도 실험적인 바이럴영상을 제작하고자 했습니다. 기존의 마케팅 활동이 다양하지 않았던 상황이라면 일반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는 게 좋다고 장려합니다. 첫 타석에서부터 홈런이 터지길 기대말고, 번트라도 쳐서 진루시키자고 둘러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메가스터디는 이제껏 고객에게 갖은 방법으로 제품을 알리려는 시도가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방법을 찾으려는 의도가 명확했습니다.

‘바이럴영상’이라는 표현은 남용되고 있습니다. 100개의 바이럴 영상이 만들어지면 99개는 바이럴성과를 내지 못합니다. 사례조사할 땐 성공한 영상만 보기 때문에 세상에 얼마나 많은 바이럴(이고싶은)영상들이 시도되는지 실감하지 못합니다. 영상제작자들도 이 어휘를 모호하게 사용합니다. SNS로 송출되는 영상, B급퀄리티영상, 병맛반전요소가 있는 영상, 진지하지 않고 가벼운 영상을 바이럴영상이라고 대충 둘러 일컫습니다. 요즘 제작되는 바이럴영상엔 자발적확산이라는 목적은 잊혀진지 오래입니다. 기획력과 연출력이 부족함에도 바이럴영상을 시도해보고 싶은 제작사가 너무 많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는 공개모집을 하지 않았고, 실제 바이럴 성과를 낼 수 있는 제작사 3곳과 미팅을 조율했습니다.

 

프로젝트 공고

고등학생용 수험서 SNS 광고송출용 히어로물 패러디 영상 제작 : http://vidfolio.kr/?p=16720

제작사 정보

감성은 B급이어도 퀄리티는 S급 – 시부랄 필름(SIBURAL FILM) : http://vidfolio.kr/?author=15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