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인 톤앤매너의 IOT홍보영상 제작사례 [이노온 X 세이브에즈]

감독님 한마디

이솔 대표 / SAVE:AZ

제품의 특성을 영상으로 표현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웠습니다. 지진, 기울기, 강도를 측정해서 알려주는 제품을 세련되고 트렌디하게 보여줄 방법이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품의 특성을 직설적으로 보여준다면 뉴스자료나 다큐멘터리처럼 보여질 수 있었습니다. 배우를 섭외하고 공간을 빌려 연출하기에도 예산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제품의 촬영 컷과 함께, 활용성을 보여주는 방법을 외부에서 촬영하기로 했습니다.

제품이 디자인적으로 단순한 편이었습니다. 때문에 제품 촬영을 할 때에도 조명에 많은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시각적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최대한 미쟝센이 예쁜 곳을 찾았습니다. 우리가 환경을 꾸밀 수도 없으니, 있는 그대로의 환경을 최대한 이용하면서 다양한 그림을 만들 수 있는 장소를 찾자는 작전이었습니다. 제품을 실제 환경에 적용한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꽃이 있는 곳에도 가고, 물이 있는 곳에도 가고, 공사장도 찾았습니다. 홍대, 상수, 망원 근처를 종일 돌아다니며 촬영했습니다.

다양한 화면을 보여주기 위해 불가피하게 스탁 소스도 활용해야 했습니다. 스탁 소스 특유의 클래식한 분위기와 비용효율적인 장점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우리 영상인들은 그렇게 좋아하진 않습니다. 소스마다 촬영한 카메라가 다르기도 하고 D.I.Digital Intermediate과정을 거친 소스는 톤을 맞추기 위해 컬러를 다시 보정하기도 어렵습니다. 이 문제는 흑백으로 처리하며 해결했습니다. 영상 초기부분에 기업의 가치나 방향성을 잡아줄 때 집중도를 높일 수도 있었고, 제품의 사용 배경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에도 효과적인 연출이 되었습니다. 차분하게 가라앉은 흑백장면 뒤에 보여지는 제품이 더욱 부각되는 전체적인 영상의 구조가 설계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순수한 창작활동이 아닙니다. 우리는 독립영화감독이 아닙니다. 우리는 회화작가도 아닙니다. 우리는 제약된 조건 속에서 최대한의 크리에이티브를 발휘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어떤 프로젝트도 제약이 없는 프로젝트는 없습니다. 수많은 제약 속에서 디자인을 하고, 제한된 예산범위 내에서 가능한 연출 방안을 찾아냅니다.

영상 제작일을 오래 하다 보면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왜 만드는지에 대해 고민없이,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그러지 않습니다. 우리는 영상을 정말 잘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들로만 이뤄져 있습니다. 우리 구성원들은 우리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이해하고 있고, 그 느낌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비드폴리오 매니저 한마디

영상발주미경험자, 촉박한일정이라는 조건으로 문의되는 프로젝트는 대부분 진행가능성이 낮습니다. 이번 의뢰자 분도 3일 내로 제작사를 선정해야 하는 촉박한 일정 속에서 의뢰했습니다. 여러 측면에서 진행확실성이 부족해 보였지만, 그럼에도 담당자의 제작의지가 분명해 보였습니다.

일반적으로 거래가 이뤄질 때, 구매자의 역할은 비용을 지불하는 것에 그칩니다. 하지만 영상제작은 완성된 서비스를 구입하지 않고, 함께 결과물을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다른 거래와 다릅니다. 때문에 발주자에게 요구되는 역할도 무척 큽니다. 대본이나 자막은 의뢰자가 작성하는 것이 보통이며, 매 작업 단계마다 버전을 확인하고 피드백을 전달받는 것도 큰 일입니다. 이번 의뢰자분은 올바른 발주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서 참고영상을 10개나 제시할 정도로 적극적이었습니다.

연출력을 인정받는 제작사를 만나고자 한다면 일반적인 영상제작의뢰 방법으로 접근해선 안 됩니다. 견적을 묻거나 조건을 따지는 식으로는 제작사의 연출력을 보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기획’, ‘연출’의 영역은 무형의 재능이고 연출자의 오퍼레이팅 능력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제작에 대해서는 기술적인 제약이 없는 제작사라면 연출의 가능성은 넓어지고, 좋은 연출을 하기 위한 프로젝트 총괄자의 R&R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좋은 연출을 기대하는 의뢰자라면 작업조건도 구체적으로 지시할 필요가 없습니다. 방향성을 명확히 결정한 후, 가장 연출력이 뛰어난 제작사부터 진행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정해진 정답이 있는 상황이 아니라,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길을 찾는 과정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영상제작은 창작이라기보다 문제해결방법론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쉴새없이 고민하며 효과적인 연출도 동시에 구상해야 하기 때문에, 제작 시스템이 인하우스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진행이 어렵습니다. 촬영팀이나 편집실post-production을 별도로 두는 고전적인 작업팀으로는 고정비용 지출에 대한 부담, 추가적인 연출이나 수정사항을 반영하지 못하는 등 비용 제약은 더욱 커지기 때문입니다. 세이브에즈는 넘사벽의 연출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작업자들간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유지하면서도 기천만원 수준의 프로젝트는 내부인원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공고

상태변화감지 IoT제품 홍보영상 제작 : http://vidfolio.kr/?p=10905

제작사 정보

당신을 위한 시작에서 우리에 의한 끝 – 세이브에즈(SAVE:AZ) : 제작사 정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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