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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 잘하는 방법은 왜 아무도 안 가르쳐주지?

2013년 미국의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직장 내에서도 아주 조용하고 친절하며 가정적이고 평범한 사람으로 알려진 밥은 업무 능력을 높게 평가받아 1억 7,000만 원의 연봉을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아침에는 동영상시청, 오후에는 쇼핑과 SNS를 하며 보냈습니다. 그럼에도 매일 퇴근 30분 전에는 업무 진척 보고를 잊지 않았습니다. 그가 만든 코드는 깔끔했으며 프로젝트도 목표한 기간을 넘기는 일이 없었기에 건물 내에서 최고 개발자라는 평을 듣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IT부서 담당자가 회사 외부에서 접속하는 횟수가 비정상적으로 많은 것을 발견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매일같이 중국의 특정 지역에서 이뤄지던 것을 이상하게 여겨 통신내역을 확인했습니다. 해킹이나 멀웨어 감염의 공격은 아니었습니다. 대량의 PDF파일이 확인되었는데 모두 계약서와 업무요청서였습니다. 밥은 자신의 사비 3,500만 원을 지급해 중국에 있는 아웃소싱 업체에 자신의 업무를 맡겼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회사의 일은 거의 하지 않으면서도 해마다 1억 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렸던 것입니다. 알고보니 그는 다른 회사와도 계약해 업무를 재하청해서 처리하는 프리랜서 활동도 하고 있었습니다.

근무 태도가 불량했다는 점, 회사의 보안수칙을 위배했다는 점에서 밥은 결국 해고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사람 중 일부는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결과만 따지면 밥은 여전히 최고의 인재라는 의견입니다. 그를 승진시키고 아웃소싱 업체와 계약맺고 일처리하는 방법을 다른 분야에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관련 기사 : U.S. programmer outsources own job to China, surfs cat videos)

 

아웃소싱이란 기업의 여러 업무 중 일부를 내부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외부에 맡기거나 조달하는 방법을 뜻합니다. 기업은 핵심부문 업무를 내부에서 처리해 더욱 강화시키지만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나 일회성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해결하고자 합니다. 이를 잘 활용하면 고정비를 줄일 수 있을 뿐더러 조직이 간소화될 수 있기 때문에, 급변하는 외부 환경변화에 유연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아웃소싱은 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더 적은 것으로 더 많은 것을 성취하려는 ‘노력 최소화 법칙’이 원칙으로 적용되는 시대입니다. 모든 일을 직접 해야 한다는 생각도 과거의 유산으로 여겨져 버려지고 있습니다. 한 기업의 총수는 “아웃소싱을 예술화 경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기업의 힘”이라고 말할 정도로 기업의 경영 방식이 변하고 있습니다.

 

아웃소싱은 더욱 일반화되고 있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아웃소싱을 잘하는 방법이나 외주업체를 관리하는 방법을 배운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좋은 발주자가 되기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료는 찾아보기 힘들고 기업측에서도 직원들이 아웃소싱 관리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을 하지 않습니다.

업무마다 아웃소싱 방법이 달라져야 하는 점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입니다. 제조공정의 외주화인 OEM공장과 일하는 방법은 마케팅 대행사에게 광고를 맡기는 방법과 전혀 다를 것입니다. 하물며 영상제작 프로젝트는 여느 아웃소싱보다 커뮤니케이션에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들여야 하는데, 고객에게 익숙하지 않은 영상매체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순탄하지 않아 사고로 이어지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공급자의 시장도 급변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영상제작 프로덕션 최소 창업비용이 현저히 낮아졌고, 그 결과 검증되지 않은 1년차 이내 업체가 너무 많아졌습니다. 업체를 찾을 수 있는 커뮤니티나 플랫폼은 늘어나지만, 검증되지 못한 업체를 만날 위험은 오히려 더 높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웃소싱이 일반화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지만, 아웃소싱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아웃소싱 실패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의 낭비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큽니다. 참고영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성공사례만 찾지만, 실제로는 만들어졌음에도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영상, 송출했지만 성과를 달성하지 못한 영상은 더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실패한 프로젝트의 시간과 비용은 결국 고객 기업의 손해로 이어집니다. 작게는 담당자의 커리어에 악영향을 미치며, 크게는 산업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됩니다. (대표적인 실패사례 참고해 반면교사 삼기)

이 비용의 낭비를 막는 것이 비드폴리오의 미션입니다. 비드폴리오는 가장 이상적인 영상제작 아웃소싱의 거래표준을 만들기 위해 일합니다. 지구상의 모든 영상제작거래를 구제할 순 없더라도, 적어도 비드폴리오를 통해 이뤄지는 거래에 대해서는 사고위험을 최소화시키는 방안을 마련합니다. 업체 정보를 찾는 것은 아웃소싱의 시작이지 전부가 아닙니다. 업체를 물색하고, 검토하고,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수행계획을 확인하고, 계약을 맺어, 제작과정을 관리하는 전 과정에 거쳐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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